[7]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트러블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일들]

※ 저는 전문가가 아니며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회사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쓰는 글입니다.

해당 블로그의 내용은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 누워있는 사람의 표정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초기의 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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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를 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본사의 know-how를 빠르게 전수 받을 수 있고, 체계적으로 짜여진 물류 시스템을 이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어서다.  이 댓가로 로열티나 본사 마진을 지급하는 것이고.

하지만 프랜차이즈에 가맹하고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게된다.

몇가지 자잘한 사례를 소개한다.

 

 

1. 마진율 이거 맞아요?

 

완제품을 받아서 판매하는 것이라면 공급가, 세금, 인건비 등등을 추가하여 마진율을 계산할 수 있겠지만 식음료 처럼 여러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하는 영업점은 원가 계산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커피 한봉지에서 아메리카노가 몇잔 나오는지, 버블 한봉지로 버블티가 몇 잔이 나오는지, 여기에 들어가는 얼음이나 우유, 파우더, 시럽 등등 정확한 측량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진 계산이 쉽지 않다. 

따라서 본사의 누적된 데이터를 믿고 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실제 운영을 하다보면 이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생기고 이 때부터 내 가게를 운영하면서 대박나는 꿈 보다는 본사와의 실갱이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2. 발주 건건 마다 택배비를 다 붙여요?

 

발주를 본사에서 일괄 통합하여 배송하는 업체는 문제가 없겠지만 영세 프랜차이즈는 주문은 한 곳에서 받지만 배송을 각각해서 건건이 배송비가 발생한다. 2,500원~3,000원이 한두번이면 문제 없겠지만 쌓이고 쌓이면 큰 돈이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 묶음 배송을 권하는데, 이 품목들을 일일히 챙기지 않으면 또 본사와의 트러블이 생긴다.

 

 

3. 가맹 전에는 챙기더니 오픈하니까 얼굴 보기 힘든 본사 직원들

 

소규모 프랜차이즈일수록 가맹점을 늘리기 위하여 회사 직원들이 적극적이다.
대표가 직접 영업하는 경우도 많다. 가맹점 준비단계에서 자주 전화하고, 방문하던 본사 직원들이 근처에 다른 매장 신규 하러 오면서도 기존 매장에 들르지 않거나 문제가 생겼음에도 피드백이 늦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동안의 친절과 관심이 단지 가맹 계약을 위함이었구나 하는 실망감을 야기한다. 물론 오픈을 한 이후에도 계속하여 방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가맹점 매출은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가맹점에 생긴 문제점이나 개선 요청들의 피드백은 세월아 네월아 하는 일이 동반되기 때문에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더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4. 갑작스러운 레시피 변경, 사업성 낮은 신규 서비스

 

본사는 브랜드의 발전을 위하여 다각도로 연구하고 제품이나 레시피를 내놓지만 그 주기가 빠르거나 갑작스러우면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이된다. 식음료의 레시피 변경은 대부분 정기교육이 아닌이상 포스, 핸드폰등을 통한 동영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추가재료의 확보나 레시피가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기간까지 생각하면 이 또한 스트레스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신메뉴가 나오면 구메뉴들을 모두 없애기도 하는데, 이 경우 남은 재고들은 어떻게 할 것 인지?

(대부분 재고 소진시까지 팔게 해주기는 하지만 정식으로 있을 때랑 아닐 때랑 소비자들이 찾는 횟수가 다르다.)

그리고 본사의 욕심이 과하여 기존의 장비 외에 새로운 장비, 집기들을 추가 구매하도록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있기 때문에 과연 이렇게 계속 투자를 해야하나? 하는 반감이 생긴다. 특히 투자금 회수가 안된 신생 점포의 경우 시작할 때 대출이 많으면 이러한 프랜차이즈들의 전략은 전부 추가 대출로 이어지게 되어 고통이 심화된다.

 

 

나머지 자잘한 사례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