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창업 비용은 얼마나? [비용의 함정 2]

※ 저는 전문가가 아니며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회사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쓰는 글입니다.

해당 블로그의 내용은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편 : 창업비용? [비용의 함정1] bigsmileguy.tistory.com/5

​

전편에 이어 아래 표를 가지고 계속 얘기를 해보자.

 

구분	세부내역	금액	비고
가맹비	​	500 만원	1회납부, 소멸성
교육비	레시피, 운영 교육 등	300 만원	​
인테리어	10 평 기준	2,000 만원	별도 : 철거, 가스, 전기, 수도, 에어컨, 난방, 가구, 간판 등등
주방설비	주방집기 등	2,000 만원	별도 : 키오스크, 보관용기 등

 

3. 인테리어

: 지난 편에서 철거, 가스, 에어컨, 간판 부분을 설명했다. 그들 말대로 사업장마다 큰 차이가 있겠지만 무조건 추

가 비용은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

"홈페이지하고 왜 가격이 달라요?"

​

"아 점주님 그건 가장 기본적인 가격이고 공사를 하다보면 현장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 변동됩니다."

​

이런 대화가 오고갔다면 힘내시길.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

'별도'로 빠져있는 인테리어 품목 중에 가구의 경우에 몇 가지 변수가 있다.

​

1.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직접 판매

2.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소개 시켜주는 곳에서 구매

3. 업주가 알아서

​

1번의 경우, 테이블을 목공으로 만들건지 (짜서 만들건지), 기성품 가구를 구입할 건지 고를 수 있다면 반드시

비교 견적을 내달라고 해야한다. 가구 가격이 얼마에 책정되어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

3번의 경우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을 하거나 업소용 중고 가구를 리셀하는 업체들을 찾으면 인터넷보다 아주

조금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전자는 가격이 중고보다는 조금 비싸도 세 제품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간단한 조

립을 직접 해야 할 수도 있고, 배송비가 일반 택배 물품보다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후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아주 조금 저렴하지만 배송은 별도로 용달차를 준비하든지 업체에 비용을 내고 요청해야 한다. 다만 수량이 많지

않으면 직접 실어와도 되고, 한번에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골라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신 현금거래...)

​

4. 주방설비 등

: 주방설비는 그야말로 기본만 준다. 쓰레기통, 비닐랩, 봉투, 락앤락 통들, 행주 등등 자잘한 건 모두 내가 사야된

다. 프랜차이즈들이 대부분 영업 개시 첫날 전후로 슈퍼바이저를 파견보내 오픈 준비를 도와주는데 이때 정신없

이 사야된다. 이 경우 아직 사업 개시 전이거나 막 시작했기에 사업자 카드가 없으므로 사업자 명의의 개인카드

로 물건을 구매하여 나중에 비용처리를 하면 된다.

이 항목의 별도 칸에는 키오스크라는게 있다. 코로나 19도 그렇고 인건비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무인 주문기계인

키오스크를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키오스크 또한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한다.

키오스크는 주문을 받는 본체 (고객들이 터치하는 기계)에 주문과 결제가 이루어지면 매장 안쪽에서 주문내역이

뜨고 이에 맞게 음식을 조리해서 픽업하게끔 하는 시스템이다. 보통 키오스크 본체 + 주문 배출하는 기계(영수

증 나오는 기계)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기에 포스(배달 한다민 필수)가 덧붙고 DID 시스템이 들어가면 가

격은 두배가 된다.

​

*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 DID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떠올리면 쉽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식을 시키면 주문번호가 화면에 뜨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DID 시스템이라고 한다. 키오스크와 보통 한 쌍으로 판매하고 있다.

​

 

DID 는 기본적으로 모니터, 이를 지지하는 브라켓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모니터가 하나 추가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모니터 + 브라켓 + 설치비 = 32인치 기준 90만원 언저리)

그런데 모니터가 두대면 180만원이 아니다. 거기에 미니 PC가 추가된다. 두개 화면에 다른 이미지를 띄우기

위함인데 이게 약 30만원선, 총 210만원에 천장 구조에 따라 추가 금액이 들어가는 형태다.

키오스크 값이 대당 3~400만원을 호가 하기때문에 이 시스템을 갖추려면 최소 500만원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

그렇다면 위의 표에서 제시한 금액인 4,800과 어떻게 차이가 날까?

 

​	업체가격	실제 지불할 비용	차이
가맹비	500 만원	500 만원	0
교육비	300 만원	300 만원	0
인테리어비	2,000 만원	2,000 만원 + 철거비 40~200만원+ 간판 300만원+ 가스 인입비용 + 전기 승압비용 (약 40~50만) + 에어컨 300만원 + 가구 100만원(예상) = 총 2,700~ 2,900 만원	약 7~800만원 추가
주방설비	2,000 만원	2,000 만원 + 주방집기들 20~30만원 + 키오스크 500만원	DID 선택시 500~600만원 추가
초도물품 (처음 사입되는 재료비)	보통 계약이후에 안내	업종에 따라 상이하지만 500~ 1,000만원. 요식업이 아닌 경우 추가 부담	500~ 1000만원 + @ 추가

 

결론 = 안내 받은돈 4,800만원

실제 가지고 있어야 되는 돈 6,500만원 ~ 7,200 만원

​

차이 최소 2,000 만원

​

이 글을 보고 나는 아닌데?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몇 번의 프랜차이즈 경험을 토대로 돌아봤을 때,

적어도 이 정도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초도 물품까지 가맹비에 포함시키면 부담이 커보이므로 대부분 빼고

안내하기 때문에 그 비용부터가 차이가 난다.

​

프랜차이즈는 가맹 계약을 해버리면 돌이킬 수 없다. (불공정 거래나 계약 위반이 아닌 이상)

시작 전에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 한 번 더 꼼꼼하게 볼 일이다.

​

​

*누락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들은 발견 즉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