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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프랜차이즈 창업 전 '나' 체크리스트 [창업 결정을 하기 전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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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프랜차이즈 창업 전 '나' 체크리스트 [창업 결정을 하기 전에]

아낌없이 받는 나무 2020. 7. 9. 00:19

※ 저는 전문가가 아니며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회사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쓰는 글입니다.

해당 블로그의 내용은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때 대부분 어떤 생각을 할까?

나를 돌아보면 아이템을 찾고 그 아이템이 적용될 만한 상가를 찾은 뒤, 창업 시기를 정했다.

결론적으로 학원과 클리닉이 몰려있는 건물에 학생 및 20~30대를 겨냥한 카페를 시작했다.

운영을 하다보니 유동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영업장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있지만 반대로 생소한 것에 대한 경계도 있다는 사실을 사업을 시작하면서

깨달았다.

 

내 경험을 되짚어보지 않더라도

프랜차이즈 창업 전에 체크해보면 좋을만한 항목들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해 봤다.

 

Check List

 

1. 내가 고른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누군가 잘된다고 추천을 해준 것은 아닌가? 

: 장사가 잘되는 매장도 마진율을 모르고, 인건비를 모르고, 임대료를 모르기 때문에 겉에 보이는 북적거림이 잘되는 기준은 아니다.

 

2. 현재 다니는 직장이 힘들어서 창업을 도피처로 생각한 적은 없는가?

: 창업은 탈출구가 되면 안됩니다.(경험자 ㅠㅠ) 창업을 결정하고 투자하는 순간, 운영까지 내 현실로 들어옵니다.

 

3. 프랜차이즈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

: 이전 글에 작성한 것 처럼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그 어떤 사업도 3개월 정도의 운영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특히 월세, 인건비, 재료비등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불가피한 고정비용들은 최소 3개월분을 가지고 시작해야 현금흐름이 가능하다.

 

4. 선정된 아이템이 혹시 운영하기 편해서는 아닌가?

: 치킨 집이 많은데에는 이유가 있다. 일은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구비해야할 집기가 간단하고 조리도 단순하며, 프랜차이즈의 레시피가 잘되어있다. 아이템이 단순하거나 내가 잘 몰라서 하기 쉬운 것을 고르는 느낌이면, 남들도 진입하기 쉬운 시장임을 재고해봐야한다. (물론 치킨 프랜차이즈를 잘 운영해서 대박난 후배도 있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충분한 고려와 전략이 있다면 매출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업체의 도전도 많을 수 밖에 없다.

 

5. 트렌디하다고 고른 아이템, 혹시 잠깐의 이슈는 아닌가?

: 한때 많았던 수입과자 전문점, 인형 뽑기 가게들이 지금은 거의 없다시피한다. 이러한 업종들은 유행을 타고 바짝 타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 급속히 사그라지는 아이템이다. 트렌디한 아이템들은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아이템을 어떻게 판단하냐고? 내가 봤을 때 하기 편할거 같은 아이템들은 남들도 하기 편하다.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남들도 돈있으면 할 수 있다. 

 

6. 회사를 다니면서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직접 운영할 것인가?

: 사실 위에 언급한 항목들 보다 어찌보면 이게 더 중요한 문제다. 전자의 경우 직원을 잘 뽑아야 하는 과제가 생기고 두번째의 경우 회사를 다닐때보다 수입이 좋아지던지, 스트레스를 덜 받든지 둘 중에 하나는 충족되어야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운영할 생각이면 인건비 및 직원 관리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면접을 볼 때 근무기간을 사전 협의해도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기에 어느 순간 공백이 생길 수가 있다. 이 때 내가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대응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운영하겠다고 생각한 경우, 회사를 다닐 때보다 수입이 적어도 감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업성이 있고, 목이 좋고, 아무리 자신이 있어도 손님이 오지 않으면 매출도 없고, 그렇다면 운영이 불가능하다.  항상 잘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시작해야 된다.

 

7.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면서 수익을 제외하고 추가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 물론 수익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안될 수도 있기에 수익과 별개의 목표를 하나쯤 가지면 좋다.

예를들어 프랜차이즈 창업과 운영을 통해서 나중에 내 사업을 하려는게 목표라던지, 수익을 극대화해서 나중에 권리금을 받고 나오겠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8. 나는 잘될거야! 라는 생각만 한 건 아닌가?

: 근자감이라는 신조어를 아는가? 근거없는 자신감은 필패로 이어진다. 경영에선 항상 최악의 수를 고려해야한다.

가장 최악의 수로 수익이 예상보다 낮은 경우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익이 예상보다 낮았을 때 사업성을 개선시킬 전략이나 대응방안이 있는지, 없다면 만들어라.

 

 

이상의 항목들을 한번 체크해보고 창업을 결정해도 절대 늦지 않다. 

하루 빨리 개업한다고 해서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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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락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들은 발견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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